HDC아이콘트롤스, 'AI 월패드' 아이파크 아파트 본격 적용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9.27 10:27
글자크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HDC아이콘트롤스가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월패드(거실·주방 등 벽면에 부착돼 조명·가전 등을 제어하는 기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월패드'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역삼 센트럴 IPARK'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분양 사업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 월패드는 기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카카오 아이)를 접목한 기기다. 카카오의 AI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해 음성 명령을 통한 조명, 가스, 난방 등 가구 내 빌트인 기기 제어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날씨정보, 영화추천, 증권정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카카오의 고유 서비스 및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AI 스피커는 음성 명령을 내리면 소리 정보만을 얻는 방식이었지만 AI 월패드는 자체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통해 이미지와 소리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AI 월패드가 적용된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은 카카오톡 챗봇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가전 기기들에 명령을 내리고 제어할 수도 있다. 기존 카카오톡 앱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용앱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HDC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관련 분야 협업과 기술 고도화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