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0.13% 오른 2만2048.24를 기록했다. 토픽스도 0.2% 상승한 1623.27을 나타냈다.
협정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70억달러(8조4000억원) 규모의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농산물 또는 식품의 약 90%가 관세 혜택을 받는다. 아몬드·호두·블루베리 등의 관세는 즉각 폐지되고,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는 인하된다. 반면 미국은 일본산 기계류와 자전거, 악기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는 "무역 갈등 완화 신호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7월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됐다.
CNBC는 이에 탄핵 조사가 시작되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화권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