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중동 지역 첫 '허쥬마' 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9.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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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자치구 입찰경쟁서 '허쥬마' 낙찰…'램시마' 중동시장 확대 지속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품. /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품. /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이라크, 알제리 등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개최된 이라크 내 자치구 입찰에서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가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에 성공해 파트너사인 히크마(Hikma)를 통해 올 3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라크 진출은 허쥬마가 중동 지역에서 거둔 첫 번째 성과다.

허쥬마에 앞서 중동 지역에 진출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개최된 알제리 국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부터 독점 공급에 돌입했다. 공급물량도 크게 확대됐다. 이번 입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알제리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해 기존 공급 물량 대비 6배 이상 많은 제품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도 램시마는 현재 튀니지에 독점 공급되고 있다. 모로코의 경우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 입찰에서는 3년 연속 낙찰에 성공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요르단·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 및 걸프(Gulf) 권역 등에서 추가적인 제품 허가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중동 지역에서의 시장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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