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공공연구원, '소·부·장 자립' 힘 합친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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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회 소재·부품 중견기업 및 공공연구기관 테크데이' 개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스1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스1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경기 성남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1회 소재·부품 중견기업 및 공공연구기관 Tech Day(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7개 공공연구기관과 중견기업연합회,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중견기업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인 소재·부품을 대기업에 공급하는 1·2차 협력업체다.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해왔으나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중견기업과 우수 연구자원을 보유한 출연연, 전문연구소 간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테크데이를 마련했다. 소재·부품 장비의 기술 자립,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다.



이날 7개 연구기관과 중견기업연합회, 유관기관은 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7개 연구기관은 기관별 특성에 따라 소재·부품 국산화, 전담지원 조직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수소·전기차에 투입되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맡는 식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를 교훈 삼아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갖기 위해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 역할이 중요하다"며 "테크데이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기틀을 마련하고 우수 협력모델 사례가 창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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