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5억 달러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9.09.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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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발행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금리

우리은행 CI/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 CI/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25일 5억5000만 달러(약 6600억원) 규모 바젤Ⅲ 적격 외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로,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이다. 발행금리는 4.25%이며,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금리이다.



주문액은 총 23억 달러(약 2조7611억원)로 발행 금액 대비 4배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금리도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0.25%p(포인트) 낮게 발행됐다. 투자자는 총 122개 기관으로,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 10%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재무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BIS자본비율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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