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 바르셀로나 지하터널에 LED 터널광고시스템 개통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9.09.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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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이노벡스는 유럽 최대 통신사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에 TAS(Tunnel Advertising System·터널광고시스템) 1기를 선적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정식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벡스의 ‘TAS’/사진제공=이노벡스이노벡스의 ‘TAS’/사진제공=이노벡스


이번에 개통된 TA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 5호선 Hospital Clinic역에서 Diagonal역으로 가는 방향의 터널에 설치됐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하철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벡스는 자사의 TAS 사업 파트너인 캐나다 디지털언더그라운드미디어(Digital Underground Media)와 스페인 텔레포니카가 이 같은 광고사업을 유럽 전역에 확대해나가기로 협의함에 따라 TAS 관련 매출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노벡스는 디지털언더그라운드미디어와 더불어 글로벌 도시의 지하철 당국과 수차례의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각 지하철 당국에서 요구하는 기술, 안전, 품질 기준 등을 맞추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이미 9월 들어 캐나다 밴쿠버 지하철용 2기,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하철용 1기를 수주받아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TAS 관련 매출이 올 초에 예상한 목표보다 30% 정도 초과하는 2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이상의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LED TAS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가진 당사와 디지털언더그라운드미디어는 수년간의 투자와 영업을 통해 오는 2020년에는 미국 뉴욕 지하철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벡스는 향후 5년 동안 글로벌 도시의 지하철에 TAS 누적 100기 이상 구축, 약 300억원 이상의 제품 매출과 별도의 유지보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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