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 출시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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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1.4mm의 얇은 관절경 개발…최소한의 절개로 진단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 제품. /사진=동아에스티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 제품.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74,800원 ▼1,800 -2.35%)는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TREU)'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로이는 무릎, 어깨, 턱 관절 등의 환부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삽입,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미세 관절내시경은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활용한 진단 방법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트로이의 관절경 직경은 1.4mm로 일반적인 관절경 직경보다 얇아 최소한의 절개로 진단할 수 있다. 환부에 삽입해 영상을 전달하는 스코프의 길이도 60mm, 95mm, 120mm 등으로 나눠 환자에 따라 필요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트로이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 (1,459원 ▲4 +0.27%)가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첫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제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을 담당하고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모듈 개발을 담당해 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세 관절내시경 트로이는 통증이 적고, MRI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의 우수한 영업·마케팅 능력과 해성옵틱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독일에 치우쳐진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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