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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고 6.3%'…9월 중간배당 하는 기업 어디?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실 2019.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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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칼럼] 초저금리 시대엔 배당주가 '최애'





중간배당이라고 하면 보통 6월 중간배당을 떠올린다. 그러나 9월에 또 중간배당을 받을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투자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6월 중간배당을 지급한 상장기업은 코스피와 코스닥 통틀어 총 50개사가 넘지만 9월 중간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힌 상장기업은 16개사에 불과할 만큼 그 숫자가 적다. 삼성전자는 아직 9월 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결정 공시를 내지 않았지만, 올해 9월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9월 중간배당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해 은행 예금 금리가 1%대(12개월 기준)로 떨어지면서 전통적인 은행 예금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하기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시기에는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배당주로 재테크 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9월 중간배당금은 놓쳐선 안 되는 투자수익이다.

상장기업은 이익이 크게 줄어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정도가 되지 않는 한 배당을 쉽사리 축소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하려 한다. 재무학에서는 이를 ‘배당 안정화 정책’이라 부른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에 속한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를 선택하면 배당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배당주 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은행 예금 금리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경우가 많다. 예컨대 9월 중간배당 종목 중 삼성전자의 예상 중간배당금은 354원으로 예상 시가배당률(24일 종가 기준)은 0.72%다.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보다 높다.

그리고 삼성전자 (51,900원 400 +0.8%)를 1년간 보유하고 4번의 분기배당금을 수령할 경우의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2.88%에 달한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현재 1.80%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배당금 투자수익률이 1%p이상 높다.

마찬가지로 POSCO는 9월 예상 중간배당금 2000원에 대한 예상 시가배당률(24일 종가 기준)이 0.86%다. 이를 1년 배당수익률로 환산하면 3.44%로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1.64%p나 높다. POSCO (231,000원 500 -0.2%)도 1년에 4번 분기배당을 지급한다.

두산은 9월 예상 시가배당률이 1.21%(예상 중간배당금 1300원)다. 두산 (69,400원 1000 +1.5%)도 1년에 4번 분기배당을 지급하므로 1년 배당수익률로 환산하면 4.84%가 된다. 9월 예상 시가배당률이 1.59%인 쌍용양회 (5,440원 60 +1.1%)의 1년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무려 6.36%에 달한다.

코스닥 종목 중 한국가구 (4,280원 120 +2.9%)는 오는 9월 중간배당금이 작년과 동일하다면 예상 시가배당률이 4.35%에 달해 9월 배당투자만으로 은행 예금 금리의 2.5배에 달하는 수익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 (59,100원 100 -0.2%)도 작년과 동일한 9월 중간배당금을 지급한다면 예상 시가배당률이 3.63%로 매우 높은 편이다.

9월 배당주 투자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당수익률이란 주식을 매입한 뒤 순수히 배당금만으로 얻는 수익을 말한다. 3개월 마다 분기배당을 지급하는 상장사들은 대부분이 기대 배당수익률만으로도 이미 1년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상회한다. 거기에 향후 주가 상승마저 뒤따른다면 배당주 투자의 최종 수익률은 더 올라가게 된다.

9월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등과 같이 3개월 마다 분기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한국기업평가, 메디톡스 등과 같이 6월이 아닌 9월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도 있다.

올해 9월 중간배당에는 코오롱글로벌과 태림포장이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예정공시했고, 동양고속은 6월 중간배당에 이어 9월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 중간배당의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므로 배당락(ex-dividend)일은 27일이다. 따라서 9월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선 오는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26일까지 매수해서 보유하다 배당락일인 27일 이후에 매도해도 9월 중간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투자자라면 9월 중간배당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 초저금리 시대에는 배당주가 '최애' 재테크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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