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환경부는 25일 전국 12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달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담긴 예산 180억원을 활용해 내년까지 수소충전소를 만든다. 사업자는 공모 및 제안서 평가 후 선정됐다. 민간사업자는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의 50%(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차로 수소차 넥쏘를 타기 시작하면서 다른 국가주요시설인 청와대에 수소충전소가 생길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공식업무에 수소차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청와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쳤다. 다만 청와대는 경내 수소충전소 설치계획은 따로 밝히진 않았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자료=환경부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