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까지 '돼지열병'…국내 5번째 확진(상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9.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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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송해면 양돈 농장에서 확진 판정…농식품부 긴급 방역 조치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 및 주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 및 주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 위치한 한 양돈 농장에서 발견된 ASF 의심 사례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혈청 검사를 통한 예찰 과정에서 돼지열병 증세를 확인해 시료 채취를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 총 5곳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과 적성면, 연천군 백학면, 김포시 통진읍 등이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초동검역팀을 급파,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는 ASF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해달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련 기관에 신속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제한했던 ASF 중점관리지역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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