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호주 정상회담 "수소경제로 협력 지평 넓히자"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2019.09.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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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방·핵심광물 분야도 제시 "호주, 한국전 파병한 우방국"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5.【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photo1006@newsis.com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5.【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email protected]


제74차 유엔총회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연방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에 1만7000명 이상 파병한 전통 우방국이자 친구"라며 "앞으로 국방, 수소경제, 핵심 광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4년 발효된 한-호 FTA 등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돼 왔음을 주목하고,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리슨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호주군이 추진 중인 여러 방산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길 기대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인 호주의 방산역량 강화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양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으로서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같이 논의했다.

이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이자, 올해 5월 호주 총선 이후로는 처음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파푸아뉴기니)때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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