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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출규제 후, 통상당국 고위급 첫 회동하나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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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 '수소각료회의' 참석…일본 수출규제 이후 한-일 통상당국 고위급 만남 번번이 무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 수출규제 주무부처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번번이 무산됐던 한국과 일본 통상당국 고위 관료 간 만남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산업부는 24일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차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수소각료회의는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열린 회의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일본 에너지 산업기술진흥기구가 주최한다. 이번 회의는 일본, 호주 등 13개국 정부 고위 관료와 민간 기업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은 현대자동차가 수소각료회의에 참가한다.



수소각료회의는 일본 수출규제를 주도한 일본 경산성이 주최하는 행사다. 이에 따라 일본 수출규제를 두고 격돌하고 있는 산업부와 일본 경산성 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에선 최근 취임한 스가와라 잇슈 경산상이 참석한다.

지난 7월 초 일본 수출규제 이후 양국 통상당국 고위 관료가 공식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다. 지난 7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실무를 맡는 과장급 회동만 있었다. 당시 일본 경산성은 홀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파손된 책상 등이 있는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기 때문이다.

양국 통상당국 고위 관료가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양국이 일본 수출규제를 놓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전을 앞두고 있는 예민한 시기에 냉랭한 분위기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영준 실장은 수소각료회의에서 수소차 시장창출, 충전소 보급확대 등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소 표준·안전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주 실장은 같은 기간 열리는 8차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소비국 회의,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도 참석한다. 두 회의에선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 탄소 재순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3개 회의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LNG 시장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재순환 등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참여국 간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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