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 / 사진 = 에바 개인 인스타그램
23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겸 통번역사 에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명수가 "직업이 뭐냐"고 묻자, 에바는 "저는 방송인이라기보다 통번역사다. 프리랜서 통번역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에바는 "이공계 공업 부문의 번역이 많다. 한국에서 러시아 쪽으로 수출을 많이 한다"면서 "통역할 때는 정장을 다 갖춰 입고 가야 해서 경호원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에바는 "할아버지가 러시아 비밀경찰(KGB)에 계셨느냐"는 질문에는 "은퇴하고 나서 10~15년 후에 말씀해 주셨다.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