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틀어지며 증시 약세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9.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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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틀어지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 (0.10%) 하락한 2089.3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6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3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업종 등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 (237,000원 ▼7,000 -2.87%), 현대모비스 (261,500원 ▼3,000 -1.13%), LG생활건강 (386,500원 ▼5,500 -1.4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77포인트(0.58%) 하락한 645.3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317억원, 8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39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 섬유의류 등만 소폭 상승세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가 1~2%씩 하락 중이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실무급 무역협상이 틀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몰딜'(부분합의)을 걷어찼고, 중국측 대표단은 당초 예정했던 미국 농장 방문을 돌연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실무협상은 다음달초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위해 열렸다. 그러나 실무협상이 매끄럽게 마무리되지 못함에 따라 고위급 무역협상 개최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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