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신동지구 연구용지 공급 개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9.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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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필지·33만5000㎡ 규모… 오는 30일 공급 관련 입주설명회 개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신동지구의 연구용지 총 39필지, 33만5000㎡에 대한 분양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로고.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로고.


공고를 통해 일괄공급하는 일반연구용지 20필지(13만3000㎡)와 수시공급하는 초청연구용지 19필지(20만2000㎡)가 공급대상이다. 조성원가(약 150만원/3.3㎡) 수준으로 공급한다.



일괄공급 대상에 대한 용지매입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어 진행되는 입주심사 신청은 용지매입 신청기간 3일 후인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과학벨트 입주관리서비스 누리집에 온라인접수해야 한다.



특구재단은 이번 분양을 위한 입주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 둔곡지구 LH과학벨트사업단(둔곡동 138)과 신동 연구용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과 관련, 연구개발특구법이나 조세특례제한법, 조례(대전시, 유성구 등)에 따른 조세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대전시 조례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에게는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대전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 이전 기업 지원을 위한 보조금이 기존 60억원에서 올해에는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분양은 전년도 2차 공급 이후 신동지구 연구용지 잔여구간에 대한 일괄공급을 진행하는 것이다. 업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등을 권장업종으로 설정해 분양한다.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연구용지와 정부출연연구원 등(지원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구용지로 구분, 형평성 있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공급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을 취했다.

허용건축연면적의 50%이상을 연구시설 확보 시 부대시설을 허용한다. 또 공장등록후 5년부터 시장가격으로 거래 가능토록 제한도 완화해 공급한다.

홍순규 특구진흥재단 지역혁신지원본부장은 "올해 말 1단계 준공과 함께 기업·연구소가 본격적으로 건축공사 후 입주할 예정" 이라며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조례 개정 등으로 타지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부지매입비와 설비투자금의 일부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기초연구 및 첨단비즈니스가 융합 된 혁신클러스터에 한층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및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지구로 신동, 둔곡, 도룡지구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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