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피해 영상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본
22일 경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06년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노래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여학생이 다수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의 얼굴에 피가 흐르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가해 학생들의 폭행과 욕설이 계속됐고, 현장에 같이 있던 남학생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본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음 날 피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