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자료사진. © AFP=뉴스1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탄자니아 항구도시 다르에스살람에서 지난 10일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WHO는 21일자 성명을 통해 그러나 "여러 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WHO는 탄자니아 당국으로부터 이 모든 의심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지금까지 (탄자니아가) 이러한 환자들의 감별진단을 위해 실험실에서 수행한 테스트 등 조사 결과나 임상 내용들은 WHO와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자니아 당국의 공식 정보에 대한 접근 제한은 이 사건(에볼라)이 야기하는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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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염 의심 환자가 탄자니아 국내를 광범위하게 돌아다녔고, 사례들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보 부족 탓에 만약 에볼라 발병이 확진된다면 "위험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탄자니아 내에서는 첫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에 해당한다.
AFP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으로 2103명이 사망하면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볼리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우간다에서도 4명이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통신은 이번 에볼라 유행은 2014~2016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1만1000명이 숨졌던 것에 이어 상황이 두 번째로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