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10분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오후 8시10분 전국 대부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서해 등에는 강풍특보나 풍랑특보가 발효됐고, 강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어리목(제주) 774.5㎜ △매곡(울산) 295㎜다. 일 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시속 151.9㎞ △지귀도(서귀포) 시속 146.2㎞를 기록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 23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 외 지역에도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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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최대 고비는 제주의 경우 이날 밤, 그 밖의 지역은 다음날 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 진로와 가까운 제주·남해안·울릉·독도는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강하게 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는 부산 남쪽 약 40㎞ 부근을 거쳐 23일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동 경로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