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 지수/자료=서울연구원
22일 서울연구원의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에 따르면 주택 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전 분기 대비 1.0p 상승한 71.0으로 집계됐다.
각종 부동산 대책 등으로 답보 상태였던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2분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3분기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는 서울 시내 1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향후 주택 구입 의사를 수치화한 것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 생활형편 지수'가 전 분기 대비 1.6p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미래 생활형편 지수'도 전 분기 대비 0.6p 하락한 88.2로 나타났다.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서울시민의 추석 경기 전망은 나빠지는 추세다. 전년 대비 추석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017년 46.1%에서 올해 60.8%로 늘었다. 전년 대비 추석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비율도 12.3%에서 22.0%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