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20일 오전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돌며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뉴스1
20일 법무부는 조 장관이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해 수용자 처우 등 교정정책의 현장 운영 상황 전반을 확인하고, 현장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의정부교도소의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과밀수용은 단지 의정부교도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교정시설 전반의 심각한 문제"라며 "수용자에 대한 인권적 처우와 효율적 수용관리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은 수형자의 '사회적 처우'와 '가족관계 회복' 정책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통해 수형자의 사회성 향상과 자활능력을 배양해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정신질환자 등 재범위험성이 높고 사회적 피해가 큰 범죄의 재범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는 심리치료를 위한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많은 정책 현장 방문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해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으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법무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