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 스위스 'Pix4D'와 기술 제휴.. 스마트건설 속도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2019.09.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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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카르타가 스위스 Pix4D 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스마트 건설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자사 데이터 플랫폼과 Pix4D의 핵심 분석 알고리즘을 통합해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ix4D는 스위스의 사진 측량 후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드론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픽스포디 캡처(Pix4Dcapture) 서비스'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사영상 △3차원 모델 △수치표면모델 등을 추출하는 '픽스포디 맵퍼(Pix4Dmapp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르타는 오는 10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카르타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 패키지에는 Pix4D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Pix4D 패키지'와 두 개의 알고리즘을 혼합한 '카르타+Pix4D 패키지'가 포함된다. 사용자는 각 패키지를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은 "기존 카르타 패키지는 데이터 처리 비용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었다"며 "반면 Pix4D 패키지는 데이터 분석 정확도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휴로 국내 현장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의 알고리즘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르타는 패키지 출시와 함께 플랫폼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10월부터 카르타 플랫폼에서는 GCP(Ground Control Point) 측량 지원, 부피 측량, 타임랩스(Time-lapse), 현지 좌표계 지원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현장 측량을 위한 드론 촬영 제어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석원 카르타 대표는 "촬영, 분석, 활용까지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스마트 건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르타는 서울대학교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건설 현장을 위한 드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연구·개발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모든 건설 관계자가 언제 어디서나 최신 현장 데이터를 확인·공유할 수 있다.
사진제공=카르타사진제공=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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