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유엔총회 중 정상회담 보류한다"

뉴스1 제공 2019.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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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양국 현안서 타협 못해…회담 개최상황 아냐"
"양국 외교장관 회담 조율중"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텍스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텍스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한일 양국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중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류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나 수출규제 강화조치 등 현안에서 타협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국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6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일정상회담은 작년 9월 마지막으로 열렸다. 당시에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다.



통신은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이 회담한다면 이는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라며 "한일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외교 당국간 의사소통은 계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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