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콩 시민들이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중 경찰과 충돌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제사면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홍콩 경찰이 체포한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레이저 펜으로 눈에 충격을 주는 등 고문에 해당하는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면위는 더 나아가 홍콩 경찰이 진술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생식기에 전기 고문을 할 것이란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니콜라스 베클린 사면위 동아시아 책임자는 “홍콩 경찰이 자의적으로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으며, 체포된 시위대에 행한 일부 행위는 고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이 사실상 고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 홍콩의 시위는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 홍콩의 시위를 키운 것은 초기에 경찰의 강경진압 때문이었다며 경찰이 고문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만큼 홍콩의 시위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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