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취재진 핸드폰에 김유근 청와대의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 종료 브리핑이 생중계되고 있다. 2019.8.22/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9/2019092008237672637_1.jpg/dims/optimize/)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오전 도쿄 외무성에서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연다. 외교부는 양국 상호 관심사가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는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직후 열렸던 지난달 29일 만남 후 약 3주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협의에선 다음주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한일 외교장관의 양자회담 개최 일정 등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고노 다로 전 외무상이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카운터파트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으로 교체됐다.
다음주 한일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다면 강제징용과 일본의 수출규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한일간 핵심 외교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양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좁히고 있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구체적인 진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에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하루빨리 시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며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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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때 당시 고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