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파트너사 트랜스진, '펙사벡+면역항암제' 임상중단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9.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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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면역항암제 등 잇단 간암 임상 실패…연구 위한 환자모집 차질

신라젠 (4,445원 ▼65 -1.44%)의 파트너사 트랜스진이 진행성 간암 대상 '펙사벡+면역항암제(니볼루맙) 병용임상' 중단을 결정했다.

트랜스진은 18일(현지시간) 2019년 하반기 임상 발표 일정 및 결과 발표 소개를 통해 '펙사벡+면역항암제 임상1·2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랜스진은 "지난달 2일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펙사벡 임상중단을 권고했다"며 "트랜스진은 해당 임상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고, 진행성 간암에서의 연구(펙사벡+면역항암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중단 결정은 진행성 간암 대상으로 진행됐던 펙사벡 임상 3상을 비롯해 옵디보나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들의 잇단 임상 실패로 환자모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랜스진은 파트너사인 신라젠에게 "최근 간암에서의 다른 임상 실패로 임상진행을 위한 환자모집이 어려워져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각각의 단독 임상에서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임상에 참여해달라고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행성 간암에 대한 임상은 중단됐지만 다른 암종에 대한 임상은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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