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켐은 자회사 한국고체수소가 수소저장합금 생산을 위한 핵심설비인 진공유도용해로를 매입하고 수소저장합금 생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수소저장합금을 사용해 고체화시키면 수소를 고압가스로 저장하는 방식보다 부피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폭발 위험이 제거돼 안전성이 높아진다. 수소저장합금으로는 마그네슘, 티타늄계, 희토류계 합금이 사용되고 이 중 희토류계는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리켐은 지난달 29일 KEM과 합작법인 한국고체수소를 통해 수소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EM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수소전문 전시회인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H2월드)에서 직접 개발한 수소자전거를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원 수소 전시회에서 유럽 수소 관련 기업이 자전거에 탑재된 고체수소저장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수소저장합금사업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방면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