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월 출시한 '갤럭시S10' 5G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분기 점유율은 64%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고, LTE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되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사들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다. 애플이 2개, LG가 1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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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1위는 갤럭시S10 5G, 2위는 LG V50 씽큐다. 이어 갤럭시S10e, 갤럭시S10, 아이폰XS 순이다.
삼성과 LG에서 출시한 5G폰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5G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32%를 차지했다. 고가폰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가폰에서는 삼성 갤럭시 A30과 A9프로가 선전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임 연구원은 "갤럭시 A30은 올해 삼성이 재편한 A시리즈 모델 중 하나로, A50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인도, 기타 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보급형 폰으로는 드물게 삼성페이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