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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17호 타파, 오늘 강태풍된다…제주 500mm '물폭탄'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9.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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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서 밤 사이 태풍 발달…바람보다 비 몰고 올 듯

예비 17호 태풍 타파. 현재 열대저압부 상태다./사진=기상청예비 17호 태풍 타파. 현재 열대저압부 상태다./사진=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오늘(19일) 오후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타파는 많은 비를 몰고 오는 강한 태풍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km)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와 밤 사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인정한다. 현재 열대저압부가 지나는 해수온도가 28도 내외인데 이는 태풍발생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조건"이라며 "타파는 중형 크기로 강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파로 인해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비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바람도 최대풍속 초속 30m, 파도는 최대 5m 이상 높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는 월파에 의한 피해를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확한 예상 경로는 미지수다.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아 진로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경로가 변하더라도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와 강도가 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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