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화성연쇄 살인범 교도소 수감중일 것" 예측했던 이유는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09.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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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30년만에 찾은 강력 용의자는 20년째 교도소 수감중 또 다른 연쇄살인범 유영철 13년전에 화성연쇄살인범 교도소에 있을 것이라고 발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사건 발생 30여년 만에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의 모습 / 사진 = 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사건 발생 30여년 만에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의 모습 / 사진 = 뉴시스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확보된 가운데 또다른 연쇄 살인범 유영철의 예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6년 주간경향이 전한 바에 따르면 유영철은 "화성 연쇄 살인범은 이미 사망했거나 아니면 교도소에 수감 중일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살해를 멈출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도 이와 관련해 실제 연쇄 살인범이 "살인을 완전히 그만 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실제로 입대나 수감을 비롯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살인을 할 수 없거나 또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서 몇 년간 중지했다 재개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이어 유영철의 발언에 대해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경험일 수도 있다. 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2004년 체포된 후 사형 선고를 받고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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