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LNG선 건조 증가의 수혜-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9.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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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LNG(액화천연가스)선 화물창 등을 생산하는 동성화인텍 (12,900원 ▲90 +0.70%)에 대해 LNG선 건조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은 올해 29척에서 2020년 39척, 2020년 42척으로 더욱 늘어난다"며 "카타르, 모잠비크, 미국 LNG수출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적으로 발주될 LNG선들을 고려하면 2021년 이후에도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LNG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인 티케이 LNG파트너스(Teekay LNG Partners)는 물동량에 비해 LNG선 공급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120-140K급 모스형 LNG선은 선령 노후화와 낮은 연비로 2015년 이후 선박량이 계속 줄고 있는데, 모스 LNG선 퇴출이 계속될수록 전세계 LNG선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는 LNG선 수주선가를 밀어 올림과 동시에 LNG 보냉재와 같은 기자재 가격과 수요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며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가을부터 보냉재 공급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해 지금부터 급격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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