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9.18/뉴스1
윤 총장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인권문화제 '어울림' 행사에 참석해 대검 검사장 및 직원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윤 총장도 이날 오후 3시쯤 오케스트라 공연 시작에 맞춰 행사에 참석했다. 맨 앞자리에 앉아 감상하다가 첫 곡의 연주가 끝나자, 자리에서 혼자 일어나 직원들에게 기립박수를 유도했다.
이날 행사는 대검찰청 인권부(부장 문홍성 검사장)가 마련했다. 검찰이 장애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5회째다.
윤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 장관 임명을 재가한 후 특별한 반응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최근 조 장관 관련 수사 과정에서 여권으로부터 수사기밀 유출, 기소권 남용 등의 비판을 받으며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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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 배경에 윤 총장의 의지가 굳건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더욱 조용한 행보를 해왔다. 최근에는 조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엿 소포'와 검찰 수사를 응원하는 시민들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미꽃'을 받는 등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가 주목받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