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회 머니투데이-IPO컨퍼런스'에서 '바이오 업종 장기침체 우려, 반등 가능성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br><br>3회째를 맞는 'IPO 컨퍼런스'는 '2020년 IPO 시장 유망업종 전망'이라는 대주제로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차세대 업종을 전망하고자 마련됐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황 상무는 바이오산업을 '소수정예가 만드는 막대한 부가가치'로 요약했다.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기술을 이전하는 바이오기업들이 핵심연구원은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바이오 기술이전 철회 대비 '라이센스아웃'(L/O, 기술수출) 비중이 크다면 전체 산업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임상3상이 실패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다시 붙어서 시도할 수도 있고 임상시험에 성공한다고 꼭 대박이 나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은 '시장크기와 성공률의 게임'이고 임상설계는 예술"이라며 "회사전략에 의해 시장사이즈를 늘리려고 공격적으로 임상시험을 하면 실패하지만 허가만 받으려고 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이런 (개별사례들을) 일률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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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상무는 "신약이 보험에서 커버가 가능한지도 향후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보험수가 개발 등 정책이 시장을 받쳐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