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기)=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 포천시 거점세척 소독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이며 백신이 개발돼 있지않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18일 연천에서도 한 양돈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19.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총리는 이날 경기 포천시 소재 밀집사육단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총리가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전일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했다.
이 총리는 우선 농협 공동방제단이 참여하는 밀집사육단지 소독현장을 점검하고 소규모 농장 등 취약농장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이어 "신속하고 단호하게, 필요한 때는 군과 경찰 도움을 항상 얻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총리는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찾고 소독시설과 장비 작동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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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2010년 구제역이 굉장히 창궐했을 때도 파주였다"며 "특별히 취약해서가 아니라 밀집 사육이 많다던가 광범위하다던가 하는 특징이 있을 것으로 이번에는 그 때보다 빨리 단기적으로 승부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 뿐 아니라 대인소독까지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번 돼지열병이 안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기왕에 온 것 최단 시일내 진압을 하면 국민들이 더 신뢰해 줄 것"이라며 "신뢰를 확고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