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이해한다" vs "병역의무 선택 아냐"…당신은 어느쪽?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2019.09.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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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해명 갑론을박…일부 누리꾼 "방송에서 군대 간다고 말했다"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한 유승준 / 사진=전형화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한 유승준 / 사진=전형화


가수 유승준이 "내 입으로 군대 가겠다고 말한 적 없다"고 해명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유승준은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간다고 내 입으로 말한적이 한번도 없다"며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다라며 "'나이도 찼는데 군대에 가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좀 떠밀렸던 것 같다. 너무 어리고 잘하려는 마음이었다. 거기에 (군대를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어버렸고 '다시 생각하겠다' 말하기 어려웠다" 고 말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한국은 내 정체성이자 뿌리다"라고 해명했다.



유승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국을 정체성이자 뿌리로 생각하면 군대를 반드시 가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한 누리꾼은 인터뷰 기사에 "나도 내입으로 군대간다고 말한적 없는데 데려가더라"는 댓글달았고 많은 누리꾼이 이에 공감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병역의 의무는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유승준의 해명과 달리 방송에서 유승준의 '군대에 가겠다'는 발언을 직접 들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당시 방송3사에서 본인 입으로 꼭 갈거라고 말한 자료가 나올것이다","분명 해병대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군대에) 간다고 말했다"는 반응이다.



유승준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유승준의 행동은 부적절했지만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는 공감한다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군대에 안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나도 군대갔다오고 다했지만 유승준형 이해한다"고 말했다.

타 연예인과 비교하며 유승준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당시 인기 남자 연예들 모두 안가려고 용을 썼다","마동석도 유승준처럼 미국인이라 군대에 가지않았다","MC몽이나 서태지부터 보내라" 등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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