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한 유승준 / 사진=전형화
유승준은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간다고 내 입으로 말한적이 한번도 없다"며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다라며 "'나이도 찼는데 군대에 가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좀 떠밀렸던 것 같다. 너무 어리고 잘하려는 마음이었다. 거기에 (군대를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어버렸고 '다시 생각하겠다' 말하기 어려웠다" 고 말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한국은 내 정체성이자 뿌리다"라고 해명했다.
유승준의 해명과 달리 방송에서 유승준의 '군대에 가겠다'는 발언을 직접 들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당시 방송3사에서 본인 입으로 꼭 갈거라고 말한 자료가 나올것이다","분명 해병대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군대에) 간다고 말했다"는 반응이다.
타 연예인과 비교하며 유승준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당시 인기 남자 연예들 모두 안가려고 용을 썼다","마동석도 유승준처럼 미국인이라 군대에 가지않았다","MC몽이나 서태지부터 보내라" 등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