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삭발, 1회용 퍼포먼스 되지 않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9.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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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비장한 후속 조치 어떤건지 기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해 "정교하게 프로세스를 밟아 이번 만큼은 1회용 퍼포먼스가 되지 않도록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가 결연한 의지로 삭발 했다면 그 비장한 후속 조치가 어떤건지 국민들이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문정권을 최대한 압박하여 친북 좌파 정책이 종식 되도록 야당은 가일층 투쟁하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선 페이스북 글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황 대표를 응원했다.

그는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원내 전략도 적극 주도해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도록 부탁드린다. 야당을 깔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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