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엔총회기간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일본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가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당국자는 "한일 간에 상호 관심사항은 그대로 남아있다"며 "처음 만나서 (외교장관)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두고봐야할 텐데 첫 대면일 테니 첫 대면에 (대한) 얘기를 나눌 거고, 그 다음 상호관심사에 대해서 시간이 되면 이야기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한일 외교당국은 유엔총회 전 국장급협의 등을 열어 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 여부를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유엔총회 전 한일국장급 협의가 개최되느냐는 질의에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일본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역시 최근 가나스기 겐지의 '승진'으로 다키자키 시게키 신임 국장이 부임했다.
아울러 이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총회 기간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간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시간을 맞춰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유엔총회기간 통상적으로 6~7개국과의 양자회담이 열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