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로페이준비위원회는 최근 중기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인가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제로페이위원회의 재단법인 설립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제로페이 재단법인은 지난 7월 은행 출연금 강제 할당 논란으로 여론 직격탄을 맞으며 추진 동력을 잃었었다. 이후 중기부가 제로페이 민간 이양을 위한 제로페이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법인 운영에 필요한 재원 출연 등을 재논의해 나가면서 논란이 잦아 들었다.
아울러 제로페이준비위원회는 재단법인 운영을 위한 인력도 구성 중이다. 2~3주 시간이 소요되는 설립 등기 완료시점에 맞춰 인력 충원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제로페이위원회는 △전략기획 △인사총무 △회계 △사업 △개발 △사업기획 △영업 △사업지원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제로페이준비위원장인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출연금 논란으로 연내 출범이 힘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출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로 내달 재단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공공기관이나 법인이 법인카드를 쓰는 대신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재 27만개인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내년 상반기에 50만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