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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서울대 총학생회 등 47개 단체는 17일 오전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 간 진행해 온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지난달 9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A씨가 직원 휴게실에서 숨을 거둔 이후 청소노동자들을 비롯한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같은달 15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러면서 Δ노동자들의 휴게실을 전면 개선하고, 모든 노동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약속할 것 Δ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총장 명의로 직접 사과할 것 Δ모든 노동자들에게 인간다운 처우와 노동환경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명결과를 총장실에 전달하고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대 당국에 항의하는 교내 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서울대학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선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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