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드케르 안와룰 이슬람(Khandker Anwarul Islam) BBA청장(왼쪽)과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이 MOU 체결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BBA에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를 공식 추천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빠르면 올해 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인 파드마대교(연장 6.15km)는 4차로 상층부 도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된 복층트러스교량이다. 2014년부터 공사가 시작됐고 총사업비 3조원이 투입된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이다. 시공은 중국 건설사에서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건설현장 시공·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해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