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견…닭고기 업체 강세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9.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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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병했다는 소식에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닭고기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기준 닭고기 유통·가공 업체 마니커 (1,120원 ▲19 +1.73%)는 전일 대비 253원(29.87%) 오른 1100원, 하림 (3,050원 ▲40 +1.33%)은 705원(25%) 오른 3525원에 거래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 (3,070원 ▲10 +0.33%)체리부로 (1,047원 ▼13 -1.23%), 푸드나무 (5,560원 ▲20 +0.3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국내 첫 사례다. 이 질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지만 돼지에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행으로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돈육가격을 급등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첫 발견으로 질병은 확산으로 인한 돼지 집단 폐사 우려가 높아지면서 그 대체재로 닭고기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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