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97년 5월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은 '조국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의 투자기업으로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된 투자사업 곳곳에 등장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원래는 차량차음재, 벽간·층간차음재 등 흡음재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다.
17일에는 조국 펀드 운용을 실질적으로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사채시장에서 현금화한 10억3000만원을 익성의 이 모 회장에게 건넨 정황이 파악되면서 실검 차트에 등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조씨가 돈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코링크PE의 투자금 중 일부를 수표로 빼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으며, 전날 구속이 결정됐다. 현재 익성의 공식 홈페이지는 일일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