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실적 '어닝쇼크' 전망-메리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9.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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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비IT부문 약세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하락한 1634억원, 영업이익은 36.5% 줄어든 9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로는 각각 7%, 12%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비IT 수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3분기는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재고축적을 위한 수요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고객사들의 2차전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재고축적이 보통보다 낮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에 낮은 가동률로 생산한 재고가 3분기에 출하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2%P 낮은 5.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비IT 배터리시장은 용량기준 연 평균 32% 성장해왔고, 해당기간 에코프로비엠 NCA 출하량도 연 평균 90%이상 성장했다"며 "현재 비IT 배터리시장의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동력은 비IT에서 전기차로 교체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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