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딸 비공개 소환… 표창장 발급 과정 추궁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9.09.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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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가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씨를 불러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발급 과정,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IST 인턴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을 부산대 의전원 입시전형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만큼 정 교수를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이날 조 씨가 단국대 논문 경력을 이용해 대학에 입학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A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교수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조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이 고려대 입시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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