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군대 간다 말한 적 없다" vs 누리꾼 "본 기억 있다"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2019.09.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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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7일 방영예정 인터뷰 통해 억울함 호소하자 누리꾼들 다시 반박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한 유승준 / 사진=전형화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한 유승준 / 사진=전형화


가수 유승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발언하자, 누리꾼들이 "본 적이 없다"며 다시 반박에 나섰다.



유승준은 17일 방영 예정인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다.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 다음 기사 캡쳐/사진= 다음 기사 캡쳐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동거동락 (2002년 5월25일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마지막 라운드 생방송 할때 군대간다고 말하는 것을 직접봤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생생하게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해병대 간다고 한 것은 가물가물 하지만 군대간다고 한 것은 기억난다"며 유승준의 주장을 반박했다.

유승준은 2001년 군 입영 신체검사 당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편법을 사용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처해진 그런 환경을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확인된다. 유승준은 2002년 2월 18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에 따라 병역수행의무를 상실했다. 이후 꾸준하게 대한민국 입국을 시도 했지만,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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