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차림 황교안, 1인 시위→삭발 투쟁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9.09.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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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 계획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열 계획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 장소나 시간은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통해 각종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독선적인 정부를 대항하는 '결기'를 보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차례로 국회에서 삭발했다.

황 대표는 11일 박 의원 삭발식 직후 조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는 릴레이 삭발에 대해 묻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강구하고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이후 '조국 장관 사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인 10일과 11일에 이틀에 걸쳐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천 부평, 경기도 수원, 분당에서 잇따라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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