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곤충 '동애등에'를 원료로 반려동물 수제간식 및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청년기업 '푸디웜(대표 김태훈)'을 9월의 A-벤처스에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창업한 푸디웜은 특허 등록된 로스팅 기술이 있어 사료의 맛과 향은 물론 1년인 일반 곤충사료 유통기한을 2년까지 확대하는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 사료에 물을 부으면 겔(Gel)상의 푸딩형태로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 타 회사 제품과 간편성 등에서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푸디웜은 지난해부터 곤충 사육 표준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기반의 보급형 사물인터넷 사육장을 개발했으며, 최근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농가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 소형동물(고슴도치, 슈가 글라이더 등) 등을 대상으로 한 40종류 이상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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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벨기에, 일본, 미국, 영국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까지 해외 유통망을 확장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대비 90%까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푸디웜은 최근 유망 농식품 분야로 떠오른 곤충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라며 "예비 창업인과 초기 농식품 벤처창업인들의 좋은 선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