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Q 원가상승, 4Q 가격상승 기대감-유안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9.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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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POSCO (394,500원 ▲2,000 +0.51%)가 3분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으로 손익에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4분기부터는 판매가격 인상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3만6000원, 시가총액은 20조5761억원이다.

이현수 연구원은 "철광석, 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가 전분기 대비 탄소강 톤당 1.8만원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 국내 유탕가격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세를 나타내 POSCO의 실제 ASP(평균판매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조선향 후판 등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원재료 투입원가는 지속 상승해 스프레드 악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났다"며 "7월 이후 8월말까지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지만 9월 이후 철광석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고 중국 철강제품 가격도 철광석 가격과 함께 동반상승하며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빠르면 9월, 늦어도 4분기에 가격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며 "실제 탄소강 ASP 인상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재료 투입원가는 안정화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탄소강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실적 측면에서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 거"이라며 "올해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41배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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