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 처음"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9.09.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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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이제야 검찰 수사 지켜보자고 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

 민주평화당 박지원, 천정배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민주평화당 박지원, 천정배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박지원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의원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렇게 전략부재,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은 처음 경험한다"고 15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야 민주당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한다.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경험칙상 검찰은 굴러가면 끝"이라며 "과거 군사독재정권이나 이명박근혜(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검찰을 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짚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을 향해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장외투쟁을 거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당신들(한국당, 바른미래당)도 편치 않다"면서 "민심이 요동치는데, 이렇게 분열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 (국민의) '이게 나라냐'는 탄식을 멈추게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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