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지나간 바하마 마시하버에서 폭삭 무너진 주택의 잔해가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이번 열대성 폭풍은 최대풍속 시속 100km 규모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풍의 예상 이동경로에는 도리안 피해를 입은 그랜드바하마섬과 아바코섬 등이 포함됐다.
앞서 도리안은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의 위력을 지닌 채 바하마에 상륙, 이틀 동안 머무르며 바하마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유엔에 따르면 도리안으로 바하마 소재 건물의 75%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바하마에서 도리안 피해 희생자 수는 현재까지 52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 수도 약 1300명에 달해, 시신 수습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사망자는 수백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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