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본사/사진=한국생산성본부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은 KT와 DB손해보험이 빠진 자리에 포스코 (386,500원 ▼3,500 -0.90%)가 들어오면서 지난해(20개사)보다 1개 기업이 줄었다. 세부적으론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이 12년 연속,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 11년 연속, 삼성증권 (35,900원 ▼100 -0.28%)·에쓰오일 (76,800원 ▲1,400 +1.86%)·현대건설 (33,250원 ▲850 +2.62%) 10년 연속, 미래에셋대우 (7,150원 ▼140 -1.92%)·SK (155,500원 ▼1,300 -0.83%)㈜·LG전자 (91,200원 ▼1,400 -1.51%) 8년 연속, 신한금융지주가 7년 연속, 삼성화재 (277,500원 ▲500 +0.18%) 6년 연속, 삼성SDI (401,000원 ▼4,500 -1.11%) 5년 연속, 웅진코웨이 (54,000원 ▼2,200 -3.91%)·KB금융 (63,700원 ▼300 -0.47%)지주·한국타이어 (58,800원 ▼2,100 -3.45%)앤테크놀로지 4년 연속,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 3년 연속,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현대제철 (31,500원 ▼550 -1.72%)이 2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생산성본부 본사/사진=한국생산성본부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엔 30개 국내 기업이 편입되면서 지난해보다 5개 기업이 줄어들었다. 이번에 제외된 기업은 강원랜드와 롯데케미칼, BNK금융지주, LG디스플레이, 한국가스공사 등이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기업들의 평균 점수는 76.1점으로 국내 기업(68.7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석유·가스, 가전·여가용품, 운수, 철강의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다소 향상된데 반해 기계·전기설비, 건축자재, 화학 산업의 경우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상당한 격차가 확인되었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 맞춰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지배구조와 윤리강령, 인재유치, 리스크 및 인재개발 같은 부문에선 여전히 글로벌 선진 기업에 비해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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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가를 담당한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지난해엔 지배구조와 기후변화대응, 조세전략 등의 평가 항목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자원조달책임 등의 지표를 강화하고 ESG 공시자료에 대한 공개 수준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가 강화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저감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이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